100 - 시간이 멈춘 이어가기

 딱 백살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.
 99살도 101살도 아니고
 그보다 더 나이를 먹지도 않는
 경계에 서있는 지속적인 나이로.

 외모가 어떨지는... 젊었으면 좋겠지만, 딱 100살의 외모를 가지고 운동할 수 있다면 좋은 정도?
 100살의 외모라는건 어떤 걸까요?
 요즘 100살인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, 경험에 따라 유전자에 따라 각각 천차만별의 얼굴들을 하고 계세요.


 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으니 무서울 게 없는 게 노인이라지만
 100살의 저는 꽤나 무서운 게 많고 원하는 것도 많지만 많이 움직이고 싶어하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.

 현명한 0살과 어리석은 100살.

 호기심에 가득찬 0살과 모든 걸 겪은 100살.

 가득찬 0과 가득 비운 100.

 
 지혜와 아집, 실재와 상상, 바라는 것과 현실, 
 그 경계 속에서
 무한한 100살을 갑자기 떠올려 봤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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